12월 25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냥이에게 크리스마스의 의미 할아버지...... 제게는 잊을수 없는 이름이에요. 제가 아기때부터 너무나 곱고 애지중지 길러 주셨거든요. 할아버지 벽장을 뒤집어 놔도 힘들게 싸둔 종이를 뜯고 포도를 먹어도 할아버지 사탕을 훔쳐먹어도 항상 웃으셨고 할머니께서 야단치시면 하지말라고 말려 주셨죠. 사달라는 거 한번이라도 안된다 하신적 없고 현냥이 이름도 지어주셨습니다. 꽃놀이 가시는날까지 제이름을 잊지 않으셨어요. 자식들 이름 다른 손자, 손녀 이름 다 잊으셨는데 저랑 아픈 사촌여동생 이름은 잊지 않으셨어요. 아파 신음 하시면서도 제 이름을 물어보면 단 1초도 망설임 없이 말씀 하셨지요. 그런데 정말 많이 후회가 되는 건 건강하실때는 왜 찾아 뵙지 못했을까에요. 당신은 주시기만 하시고 작은거 하나라도 받으시면 고맙다라고 하시고 어쩌다 안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