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삼청동 나들이 후 지친 발걸음을 이끌고 광화문역으로 향할때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라는 LED조명판을 보았습니다. 건물을 올려다 보니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한국의 통일을 보다.
건물앞에 있던 베를린 장벽의 일부를 전시 중 이었습니다. 2005년에 서울에 이전설치 된 3장이라고 하는데요.
독일인들의 통일의 염원을 눈앞에서 본것 같습니다.
1층 입구에 설치된 간이 전시장입니다. 사진 몇장만으로도 독일의 상황과 대한민국의 상황이 비교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전쟁 후 폐허가 된 베를린 제국의회 의사당의 모습입니다. 전쟁의 참상은 언제 어디를 보아도 참혹 합니다.
흑백사진임에도 불구하고 건물이 불타오른뒤 보이는 그을음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은 베를 분할 점령 경계선이고 아래는 남북한 경계선입니다. 양국의 비극이 시작 된 선이네요.
동서기본조약과 남북기본 합의서의 비교입니다. 독일은 모든조항을 실천 하였네요. 반면에 남, 북한은 6개의 조항만 부분 실천에 그쳤습니다.
독일과 한국의 각측의 출발 당시 규모입니다. 북한이 출발 당시에 광공업 생산이 1.5배 였네요.
독일 양측의 인구변화와 동독민 탈출 인원입니다. 공산주의 였던 동독민들의 탈출이 많았군요. 지금 북한과 비슷한 상황이였네요.
왼쪽은 동서독의 이산가족의 만남 입니다. 그들은 분단중에도 가족끼리 전화, 왕래, 편지가 가능 했습니다.
하지만 남, 북한의 경우는 공식적인 만남으로만 서로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전화나 몰래 만날 경우
북한은 그들의 목숨을 보장 받을 수 없습니다.
독일과 대한민국 비교표에서도 월등한 차이가 보입니다. 표에서도 보이듯이 남북한의 이산가족들의 거의 만남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단 독일의 분단의 눈물, 통일의 염원인 베를린 장벽 하단 베를린 장벽의 붕괴 독일통일입니다.
62년을 기다려온 단 2박 3일의 허락된 만남은 오늘로 끝났습니다..
언제 다시 그리운 남편의, 아내의, 아버지의, 어머니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그 누구도 원하지 않던 생이별...... 지난 62년을 어찌 구구절절이 말로 다 할 수 있을까요? 단하루도 자신의 피붙이가 어찌 사는지.. 계절이 바뀌면 살아 있을까? 아프지 않을까 걱정이 이루 말도 다 할수 없었겠지요? 이대로 끝일까봐 오래 사시라는 다짐에 다짐을 받고 어렵게 발걸음을 옮기셨겠지요.
현냥이의 친할아버지 역시 실향민이십니다. 나고 자란 고향을 등지고 목숨걸고 남하하셨지요. 평생을 북에 두고 오신 가족들이 눈에 밟혀서 항상 마음이 어지러우셨겠지요. 결국 그 가족을 보지 못하고 현냥이가 아기때 돌아 가셨답니다.
벌써 올해로 분단 62주년 입니다. 두개의 땅으로 갈린 땅에 위 아래의 가족들은 점점 지치고 세상 떠나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더 기다려야 그들은 마음 놓고 자신의 가족을 볼수 있을까요? 함께 잠들고 함께 여행을 하는 그런 날이 올수 있는 것일까요?
<콘라드슈만의 첫 탈출>
형제가 서로를 죽고 죽인 전쟁 후에 남은 긴 이별...... 이제는 다시 하나가 되야 할때가 아닐까요?
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의 끝은 어서 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비극의 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눈물로 위로를 전합니다.
전시실로 올라가면 더 많은 내용을 보실수 있습니다.
전시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21015.10.12 ~ 12.13
전시실 : 기획전시실
관람시간및 휴관
9시~18시
월요일 휴관 수, 토 야간개장 9시까지
무료관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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