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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이야기

현냥이가 만들어본 웨딩부토니아.....

현냥이가 만든 웨딩슈즈 많이들 보셨더라구요. 감사합니다.^^ 공감 35분이나 해주셨어요. 현냥이 정말 행복합니다.

당시에 현냥이도 예신이여서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만들었어요. 그런데 저와 같은 고민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다니...... 역시 신부는 예쁘고 싶죠?

하지만 결혼은 예신 혼자 하는 게 아니죠? 그래서 이번에는 예랑이 꾸미기 준비해봤답니다.

본식때는 못 하겠지만 웨딩촬영날 평소에 정장입을 때 예쁘게 하실수 있답니다.

현냥이는 그때 성냥씨 생각을 못했어요. 그래서 후회가 된답니다. 그때로 돌아가면 성냥씨도 해줄꺼에요.

 

예랑이의 소품은 부토니아로 해봤습니다. 부토니아 어디서 많이 들어 보셨죠?

네 신사의 품격 마지막회에 나왔던 이야기 기억하시죠? 그 부토니아에요.

 

 

부케와 부토니아의 유래는 이렇습니다.

서양에서는 기원전 4세기쯤 곡실의 열매를 한데 얽어 묶은 곡물다발 형태의 부케를 들기 시작한 것으로 풍요로움과 다산을 의미하는 쉬프라는 곡물을 사용하였다 해요.

 

이 곡물 다발이 중세에 들어서면서 꽃으로 바뀌는데 꽃의 향기가 나쁜질병과 악령으로부터  신부를 보호 한다는 믿음으로 부터 비롯되었다구 하네요.

부코니아는 신랑에게서 꽃다발을 받은 신부가 그중 한송이 꽃을 골라서 신랑의 양복깃에 꽂아준것이 부토니아의 기원입니다.

 

프랑서어로 신사복등 상의 옷깃의 단추구멍에 꽂는 꽃이나 꽃다발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본래 웃옷의 옷깃에 있는 단 추멍은 꽃을 꽂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예전에는 플라워 홀 이라고도 불렸답니다.

 

결혼식에서 신부가 든 꽃과 동일한 것으로 디자인이 되며, 예전에는 대게 카네이션이나 장미가 선택이 많이 되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계절꽃으로 신부의 체형과 드레스의 디자인에 따라서 만든다고 하네요.

 

부케와 부토니아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본내 곡물에서 시작되었답니다.

이랮저래 새로이 시작하는 한 커플에게는 좋은 의미가 부여되어 있어 꼭 챙겨야 할 존재중 하나나가 되었습니다.

 

라고 인터넷 웨딩 관련 카페에 써 있어서 퍼왔습니다. 한마디로 새로 시작한 커플이 잘살길 원해서 생긴 풍습이군요. 그런 멋진 의미가 있을 줄은 몰랐어요. 그냥 신랑신부 예뻐 보이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현냥이는 동대문부자재시장에가서 펠트꽃을 사왔답니다. 그걸로 몇개 만들었어요. 성냥씨 달아 줄려구요.

시간 없으시거나 나는 정말 손재주가 없다. 그런데 돈주고 사기는 비싸다 하시는 분들은 동대문부자재시장을 이용해보세요. 정말 많은 부자재들이 있답니다.

 

 

현냥이 버릴 옷으로 했답니다. 다른 예신님들은 천을 사다하셔도 좋고 현냥이처럼 버릴옷에 새생명을 불어 넣으셔도 됩니다.

재단할때 휴대용비누곽으로 했어요. 원래는 타원형으로 하고 싶었는데 현냥이네는 없네요.

 

 

짠~~ 역시 천이 움직이니까(고정을 안했답니다^^;;) 삐뚤어요. 현냥이는 두장 오려서 사이에 종이팩을 잘라 넣었어요. 

 

 

둘레를 검정색 줄로 예쁘게 둘러주었습니다. 붙일때는 글루건을 활용했습니다. 만들고 보니크게 나와서 저기서 2/3를 잘라서 다시 만들었어요.

 

 

검은색 줄은 안쓰는 목걸이에서 잘랐어요. 그리고 가장 작은 크리스탈과 다른 목걸이에서 별을 빼내어서 장식용으로 뺐어요.

 

 

 

스틱을 활용할것이 없어서 집에있는 면봉을 이용했어요. 면봉대가 종이라서 생각보다 괜찮은 부자재더라구요. 저 위에 크리스탈 론델컷을 올렸어요. 3m입니다.

 

 

짠 완성이랍니다. 주머니는 판과 같은 재지질이구요. 막대비드와 원형 마무자재를 장식을 더 넣었습니다. 사는 거에 비하면 잘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정장말고 커플룩 사진 찍을때 괜찮을 것 같지 않아요? 예신님은 같은 디자인으로 머리핀을 해도 예쁠것 같아요.

 

 

이번에는 깔끔하면서도 간단한 부토니아에요.

 

 

 

 이번에도 현냥이 버릴 옷으로 재활용 해봤어요. 자르다 생각나서 찍었어요.

 

 

자르고 난 후에 모습이에요.

 

 

원래는 3번 접어야하는데 잘 못 접어서 다시 3번 접었어요. 처음 해본 작업이라 헷갈렸어요.

 

 

짠~~ 완성이에요. 흰색이라 밋밋 할것 같았는데 밑그림 그린 부분 덕분에 예뻐 보여요.

딱 심플하면서도 예랑이의 부토니아 같지 않아요? 딱 웨딩 부토니아 같아요^^

 

이외에도 조화로 만드는 부토니아와 생화로 만드는 부토니아가 있는데 현냥이는 성냥씨에게 해줄 아이템이라 펠트지꽃으로 만든 걸로 택했어요. 그리고 현냥이가 만든건 면이에요.

 

어땠는지 모르겠어요........... 웨딩슈즈 포스팅하고 나니까 성냥씨 못해준게 생각나서 해봤어요.

예신, 예랑님들 정말 예쁘게 웨딩촬영하시고 본식도 예쁘게 하세요. 결혼후에 배우자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들이 될거에요. 현냥이도 결혼 준비하던때 좋았던 일과 아쉬웠던 일을 성냥씨와 지금도 나누고 있답니다.

 

10년 20년 후에도 나누겠죠? 세상에서 오직 둘만이 나눈 아름다운 추억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