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바이러스로 사스와 유사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라는 어마 무시한 녀석이죠.)
이름만으로도 공포스러운 병이죠? 진짜 올상반기 최고의 공포였어요. 장장 3달이 넘게 불안에 떨게 했었죠. 격리자가 만오천명이 넘었었죠....
그당시 서비스업에 종사하던 현냥이의 공포도 극에 달아 있었어요. 현냥이의 모계쪽이 호흡기가 안좋으세요. 그러다 보니 겨울이면 기침과 가래를 달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 현냥이네 친정과 외가에는 더욱이 비상이였죠. 다들 마스크 쓰고 다니고 급한일 아니라면 약속도 미룰정도 였으니까요. 현냥이는 출근때마다 역에 비치 되어 있는 손소독기를 마스크에도 발랐어요 ㅠㅡㅠ 정말 진짜 무서웠어요. 작년 12월에 외할아버지께서 뇌경색도 오시긴 했지만 폐렴도 같이 오셔서 꽃놀이를 떠나신 터라 눈물이 찔끔찔끔......
그러다 일할때 마스크 썼다가 산소부족으로 사망할뻔해서 빼고 일했는데 불안불안해 하면서 일했어요. 그러다가 다른사람은 안중에도 없이 기침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하는 사람을 봤어요. 다 큰 성인이 기침 막고 하세요~~ 라고 가르쳐줘야하나? 4살 먹은 아이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막고 하는 걸 봤는데....... 사람차이겠죠?
메르스가 낙타가 옮기는 바이러스라는 걸 안 순간 동물원에 낙타들은 감금이 되었지요. 메르스가 이름처럼 중동호흡기증후군이잖아요. 현지에서 나고 자란 녀석들이 아니라 걱정 안해도 될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혹시나 유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였을까요?
그러고보니 이것도 기억이 나네요. 메르스 예방법!!
낙타만지지마세요. 낙타고기 먹지마세요. 낙타우유먹지 마세요.
저 예방법에 대한 수많은 풍자글도 보였지요.
그런 공포의 메르스도 이달 말로 종식이 예상 되었는데 완치판정을 받은 마지막 환자가 다시 재감염증상을 보인다네요. 이로써 종식도 미뤄졌구요. (종식은 세계보건기구인 WHO의 기준을 따른다는데요. 최종잠복기의 2배인 28일 이후래요.)
오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 본부에서 만든 메르스 핫라인에 들어가보니 15.10.13 09시 현재 환자가 5명이네요. 아직도 치료중이신분들이 있으셨군요. 이 병의 유행으로 인해서 36명의 사망자도 나왔지요.(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0전째 감염자와 접촉한 61명이 현재 자가격리중이랍니다. 마지막 환자분은 림프종 투병중이라 병원에 자주 가야 하시는 분 같은데 걱정입니다. 빠른 쾌유 바랍니다.
현냥이 오늘 친정동네 or 현냥이고향에 가려고 했었어요. 현냥이네 친정동네도 초기 백제의 영향권에 있어서 제법 유적지가 많아요. 그래서 가서 포스트 할려고 했는데 미뤘답니다. 문 밖에 나가는 것도 무섭네요. 이러다가 메르스포비아 생기겠어요. 아무튼 이번주 보고 사태지켜보고 다음주에 유적지 탐방해서 포스트 할게요.
기침시 손이 아닌 팔로 대고 하랍니다. 손에 대고 할 경우 그 이후 손으로 잡는 모든곳에 세균이 옮긴다네요. 그리고 이건 제생각인데 생강차나 마늘을 많이 먹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손도 자주 씻어야 겠죠? 건강유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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