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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이야기

추억의 여행 북촌 한옥마을

 

 

7월 초에 북촌 한옥마을에 다녀왔답니다. 저 멀리 가시는 분은 현냥이의 모친이신 안여사님 이세요^^ 안여사 모자이크 처리 안할거에요~~~ ㅋ

 

 

대문이 니스칠이 잘 되어 있어서 빤질빤질해요. 현냥이네도 한옥 살았다고 말씀 드렸죠? 중학교 2학년때까지 살았던것 같아요. 그때 현냥이네 문은 그냥 나무문이였어요. 밑에도 깨지고 참 오래된 문이였는데 아직도 손에 거친 촉감이 느껴지네요. 하긴 100년 넘은 집이였으니까 오래 되긴했죠? 음~~ 민속촌 가면 있는 그런 문이에요.

 

 

골목 안쪽에도 대문이 보이네요. 길가 집에 창문이 열려 있어요. 그리고 왼쪽에 쪽문 보이나요? 어떤 쪽문일지 궁금해요.

 

 

한옥이지만 60년대 보았던 양옥식 한옥들이에요. 중간중간 현대식 건물도 있었구요. 앗 저기 안여사님과 안여사님 동생이신 작은 안여사님과 현냥이의 사촌 여동생 방글이가 지나가네요.

역시나 모자이크 처리는 안합니다. 얼굴이 없으니까~~~

 

 

 

대문 앞쪽에 심어진 나무에요. 대문쪽은 감나무인것 같고 그 맞은편은 소나무에요. 소나무에 나팔꽃이 감겨 있어요. 밑에는 담쟁이덩쿨이 보이네요. 작은 정원인듯해요.

 

 

 

 

TV이나 다른분들 블로그, 북촌한옥마을 홍보 책자에 나오는 그길이에요. 역시나 많은 분들이 있으셔서 오늘도 격하게 초상권 보호해드렸습니다.

 

 

 

여기는 어릴때 할머니 무릎베고 누워서 보던 미워도 다시한번 같은 드라마에 나오던 재벌집 같아서 찍어봤어요. 그때 드라마보면 참 인상 깊었던게 파란색 빗물받이에요 처마끝에 있는...... 색상은 그때처럼 파란 색은 아니고 좀더 옅은색이에요.

 

 

 

여기는 화장실 갈려고 들어섰던곳에서 찍었어요. 내렸던 정류장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갔던 곳이에요. 반대쪽과는 달라서 찍어 봤어요. 벽면에 단순하지만 예쁘문양지 않나요? 현냥이만 그런가요?

 

 

 

여기는 닥종이공예를 체험하는 곳이에요. 공용화장실이 이곳에 있어서 들어가서 구경을 좀 했어요. 다음에 가면 해볼려구요. 안에는 체험 하시는 분들 있어서 안찍었고 밖에 전시된 신발과 인형을 찍어봤어요. 색상이 예쁘지 않나요?

 

현냥이 북촌마을체험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사진에 차마 담을 수 없었던 여름의 열기....... 이모께서 예전 안국동 외갓집이 있던 동네를 가보시고 싶어 하셨어요. 그래서 엄마랑 가면서 현냥이도 같이 가게 되었답니다.

 

더워서 헥헥거렸지만 한가지 아주 신기한걸 느꼈어요.예전에 이런 생각을 했었답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였다라는 생각?? 엄마도 어릴때 사진이 있었지만 현냥이가 항상 어리광부리며 떼를 써도 받아주던 분이라서 일까요?

 

엄마와 이모께서 예전 외갓집 동네에 가셔서 어릴때를 추억하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투닥투닥하는 자매여도 잊어버릴수 없는 두사람만의 공통된 추억이 부러웠어요. 아 그러고보니 저도 여기 같이 간 방글이와의 어릴적 추억이 많아요. 잊고 있었네요. 북촌한옥마을 나들이가 현냥이의 추억을 깨웠네요^^ 여러분들도 추억의 장소가 있다면 가보세요. 분명 기분좋은 어릴적 나를 만날 수 있을 거에요. 즐거운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