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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이야기

2014년 여름의 기억 코사무이 큐시그네쳐~

 

 

 

 

현냥이와 성냥씨의 허니문 태국 코사무이랍니다. 요즘은 코사무이에 신혼여행 가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현냥이는 결혼 하기 전이니까 결혼전 시점에서 3년전부터 코사무이를 허니문으로 꿈꾸고 있었어요. 우리나라 제주도 같은 곳이에요. 방콕에서 40분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거든요. 공항이 참 아담하고 귀여운 곳이에요.

현냥이는 엔틱을 참 좋아한답니다. 어릴때 살던 집이 한옥집이였거든요. 그러면서 사람 손을 타면서 지나면 참 멋진 작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큐시그네이쳐는 오래 됐는데 보수만 하면서 유지를 한다고 합니다. 크고 좋은 풀빌라는 아니였지만 성냥씨와 오붓하게 지낼수 있던 곳이였어요.

첫번째 사진은 큐시그네쳐 상담사무실이에요. 큐시그네이쳐는 현대적 건물이 아닌 태국 전통 가옥형태로 지어져 있답니다.  특이 하면서 한국의 빨강 지붕 생각이 ㅋㅋㅋ

두번째는 상담사무실에서 해변을 바라본 사진이에요. 내려가서 보면 더 좋답니다. 성냥씨와 현냥씨는 저기서 지낸 5박 7일중 이틀을 밤에 해변의 노천카페를 갔었습니다.

현냥이와 성냥씨 여행기간에는 코사무이의 비수기로 들어서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없었어요. 유럽인들의 휴양지 답게 많은 백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어른들도 유쾌하게 눈 마주치면 웃어주고 손흔들어줘서 좋았어요. 낮에는 원두막에서 마사지도 한답니다. 흥정을 하는 마사지 언니~~ 그때 안해서 미안해요.

세번째 사진은 좀더 왼쪽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오른쪽과 대조적인 느낌이죠. 약간 정글의 느낌~~~ 뱀이 있다고 해서 밤에 해변 갈때 무서웠던 곳이에요.

벌써 성냥씨와 결혼한지 1년 하고도 3개월이 넘어서 4개월이 되어가네요. 싸우고 서로 지치고 할때 코사무이를 생각봅니다. 눈이 부시던 모래 사장, 에메랄드빛 바닷가, 코끼리트레킹과  무섭던 도마뱀 그리고 우리 전용기사 버기 아저씨와 가는날 정말 환한미소로 잘가라던 메이드 아줌마.......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다시 가기로 했는데 그생각하면 기대가 참 많이 됩니다. 다시 갈때는 코사무이가 어떻게 변해 있을까? 그분들은 그대로 일까?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또 다른 곳을 가게 되겠죠? 그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네요^^